영국 공영방송 BBC 인터넷판은 아시아축구연맹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이란 4개 팀의 홈 경기를 제3국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안전 확보를 이유로 이들 4개 팀과 이란축구협회에 자국에서 홈경기를 열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이란 4개 팀과 이란축구협회는 아예 대회를 보이콧하겠다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이란축구협회 대변인 아미르 메흐디 알라비는 "이란은 축구 대회를 안전하게 열 준비가 된 나라라는 점을 매년 입증해왔다"면서 "AFC가 제3국 개최안을 밀어붙인다면, 우리도 며칠 안에 '최종 통보'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이란 팀은 페르세폴리스와 에스테그랄, 세파한, 샤흐르 코드로 4팀입니다.
중동의 강호인 이란 팀들이 출전하지 않게 되면 대회의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결승전까지는 이란 팀이 동아시아 팀과 맞붙지 않기 때문에 K리그 참가팀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올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는 참가 팀들이 중동과 동아시아로 나뉘어 준결승까지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 "새해엔 이런 뉴스를 듣고 싶어요" 댓글 남기고 달력 받자!
▶ SBS가 고른 뉴스, 네이버에서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