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
임 전 차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띄운 글에서 "과분한 기대와 성원에 보답해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정치의 길로 나서는 것만이 그 보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고향에 내려와 보니 많은 주위 분들이 정치를 권해 숙고를 거듭해 보았지만 수사권 조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대표했던 당사자가 정계로 나서는 것이 과연 적절한 처신인가라는 의문이 가시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순간의 느낌이 아니라 지난 2년여간 국회를 오가며 많은 생각에 생각을 더한 것이라는 점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임 전 차장이 지난해 12월 퇴임한 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중부 3군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권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가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 중부 3군 경선은 2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이다.
이 선거구에는 민주당에서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과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 리더 편집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중부 3군은 재선인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의 지역구이다.
한국당에서는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예비후보로 나섰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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