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한신당 의원이 이달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비호남권 등에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민주평화당·정의당+대안신당) 연대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21대 총선을 약 3개월 앞두고 범진보·개혁 세력의 통합 논의가 시작된 셈이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한국당이 자매정당으로 창당된다면, 민주당의 대국민 약속만을 이유로 자매정당 창당이 불가능하다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죽 쒀서 개 주는 꼴로 미래한국당만 승자가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분열된 진보와 분열된 보수로는 총선결과 예측 불가능하다”며 “4+1 정신으로 군소진보정당의 통합으로 민주당, 정의당과 호남에선 경쟁하고, 비호남권에서는 연합으로 총선에 임해야 승리하고, 총선 후 진보·보수 대통합으로 진보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한국당의 미래한국당 창당은 선이며 진보세력의 통합 연대는 악인가”라며 “의석수 부족으로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 하나도 못하고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에 끌려 다니면 문재인정부 잔여임기 2년은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진보 세력의 통합 연대 경쟁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의 길이며 진보정권 재창출의 정도”라고 밝혔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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