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에스테그랄 홈페이지 |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이란 클럽들의 AFC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개최 불가 입장을 표명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홈경기 개최가 불발된 이란 클럽들이 올시즌 ACL 출전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란은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중동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AFC는 이란의 페르세폴리스, 에스테그랄, 세파한 등 ACL 출전 4개 클럽에게 올시즌 홈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열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이란축구협회는 AFC의 요구를 거부한 상황이다. 홈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 대회 출전을 거부하겠다는 의지까지 보이고 있다. 출전 클럽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전하면서, ACL 홈경기를 개최할 수 없을 경우 대회 출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란 클럽들이 ACL 출전을 거부할 경우 대회의 파행이 예상된다. AFC가 이란 클럽들의 요구에 어떤 중재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