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전문연구원이 수돗물에 들어있는 잔류의약물질을 정밀 검사하고 있다. 사진=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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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광역시 및 WHO 먹는물 수질 검사항목 비교. 사진=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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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수질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법정항목 이외 자체적으로 감시항목을 확대 지정해 검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추가되는 검사항목은 수돗물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등 잔류의약물질 9항목이며, 상수 원수는 잔류농약물질 7항목, 잔류의약물질 5항목, 개인위생용품오염물질 4항목으로 총 16항목이다.
이에 따라 수돗물은 295항목(286→295), 상수 원수는 279항목(263→279)으로 수질검사가 강화된다.
또 낙동강 상류 수질감시를 위해 미량유해물질인 1,4-다이옥산, 퍼클로레이트, 과불화화합물, 안티몬에 대해 기존 검사지점인 구미하수처리장과 성주대교 이외 칠곡보를 추가해 모니터링하고, 검사주기도 매주 1회로 강화했다.
이외 올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수자원국 소속의 오렌지카운티 수질연구원(Philip L. Anthony Water Quality Laboratory)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간 신종미량오염물질 분석 등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교차분석 등 지속적인 교류로 분석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강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한 철저한 수질관리로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검사 항목 확대 계획에 따라 2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플라스틱 분석장비인 적외선 분광현미경을 구입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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