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발견 지역 중 남단"
느시 |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이른바 '들칠면조'라고도 하는 천연기념물 제206호 느시가 전북 만경강 유역에서 17일 발견됐다고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느시는 김인규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 만경강 일대에서 동물을 탐조하다 찾았다.
느시는 2000년대 이후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여주에서 한두 개체만이 확인됐는데, 전북에서 소재가 파악되기는 처음이라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느시 발견 지역 중 남단에 해당한다"며 "느시 이동 상황을 파악할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느시는 유라시아 대륙에 드문드문 분포한다고 알려진 육상 조류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겨울 철새였으나, 지금은 만나기 어려워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만경강 유역은 천연기념물 황새, 흰꼬리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 철새 6천여 마리가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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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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