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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獨폭스바겐, 중국 전지업체 궈쉬안 지분 20%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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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최대 자동차사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EV)용 연료전지 메이커 궈쉬안(國軒高科)의 주식 20%를 매수한다고 아쓰다커(阿思達克) 재경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궈쉬안의 지분을 아이같이 사들여 중국 전지업계에 처음으로 직접 출자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신에너지차(NEV)가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오는 2025년 25%까지 확대할 목표를 설정했다.

폭스바겐은 이에 맞춰 2025년까지 연간 150만대의 NEV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폭스바겐이 향후 수주일 사이에 사모 방식으로 궈쉬안 주식을 할인해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궈쉬안의 시가 총액(28억 달러)을 감안하면 20% 주식은 5억6000만 달러(약 6490억원)에 상당한다.

폭스바겐이 궈쉬안 주식 20%를 인수할 경우 제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 같은 소식에 궈쉬안 주가는 17일 10% 급등해 상한가를 치면서 작년 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작년 3월 2028년까지 2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절반 이상인 1160만대를 중국에서 제조할 생각이다.

앞으로 폭스바겐은 중국 합작사 3곳에서 차례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세계 공통의 'MEB' EV 전용차대를 사용한 차량만으로 올해 연간 60만대 제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판매는 2020년 40만대로 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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