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한미, 해양·환경·북극 국장급 협의…후쿠시마 오염수도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미가 해양, 환경, 북극 관련 국장급 협의를 진행했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정기용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우동식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지난 16일 오전 외교부 본부에서 에반 블룸 미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과 국장급 협의를 갖고, △해양 폐기물, △불법·비보고·비규제(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어업, △해양환경보전 등 제반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날 협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해양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해양환경보전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양측은 해양 폐기물 저감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소개하는 한편, 2022년 9월쯤 해양폐기물 관련 최대 국제행사인 ‘제7차 해양 폐기물 콘퍼런스’를 2022년 9월경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의논하는 등 해양폐기물을 줄여나가고자 하는 양국 간의 강한 의지를 공유했다.

아울러 예비 IUU 어업국 지정 해제를 위해 미측의 예비 적격 증명 결정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미 국무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해양·환경 관련 회의가 끝난 후 권세중 외교부 북극협력대표는 에반 블룸 부차관보 대행과 업무오찬을 갖고 양국 북극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한미 양국간 북극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각국의 극지업무 추진 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한-미 양자간 북극협의회 개최를 통해 북극이사회를 포함한, 북극 과학연구, 북극항로 등 포괄적 협력을 논의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