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
[the300]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등이 참여해 중도·보수 통합을 내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보수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유승민(새보수당 의원)이 오는 혁통위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1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혁통위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이같이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밑에서) 얘기는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혁통위는 지난 14일부터 보수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새보수당이 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 논의를 위한 양당 통합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면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새보수당은 연일 한국당을 향해 '1대1 협의체' 구성을 통해 양자대화를 하자며 연일 압박하고 있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통합에 필수적인 양당 통합 협의체를 거부하는 것은 통합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결혼하자면서 양가 상견례는 거부하고 일가친척 덕담인사만 다니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공동대표도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한국당과 황 대표는 새보수당과 통합할 것인지 우리공화당과 통합할 것인지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했다. 오 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널 생각이 있다면 개혁보수로 나아갈 생각이 있다면 해답은 명료하다"며 "변화와 혁신은 양손에 떡 하나씩 쥐고 눈치 보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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