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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靑 '부동산 허가제' 발언? 무식하니까 용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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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당대표단ㆍ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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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동산 매매허가제’ 발언에 대해 “무식도 죄다”라며 맹비난했다.

유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 가격은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말하니까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동산 매매허가제 도입 주장에 정부가 귀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며 “시장에서 집과 땅을 사고파는 데 관청이 일일이 거래를 허가하겠다는 발상은 요즘은 북한을 제외하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장마당에서는 거래의 자유가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이런 위헌적 발상이 청와대발로 나오는 걸 보고, 문득 ‘저 사람들은 정말 왜 저럴까?’라는 의문이 생겼다”며 “이념 과잉이 일부 원인이긴 하겠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대통령과 대통령을 둘러싼 자들의 무식이다. 무식하니까 용감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장경제가 뭔지, 세금과 규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뭔지, 시장은 어떤 식으로 역습하는지, 경제정책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이런 중요한 질문에 대해 평생 공부도, 고민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고 수석 비서가 되었으니 저런 망발을 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부동산정책이 실패했으면 실패한 정책을 버리거나 고칠 생각을 해야지, 이 정권은 갈수록 더 황당하고 더 큰 실패를 야기할 게 뻔한 정책을 내놓는다”며 “대통령이 무식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이고 우리 경제만 망가질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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