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 신임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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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조경식(57ㆍ행정고시 34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상임감사를 내정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부대변인은 "조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을 경험한 전문가"라며 "정보, 통신, 방송,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을 통한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사 배경을 밝혔다.
조 신임 비서관은 서울 배재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각각 공공정책학과 재무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옛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한 부대변인은 "디지털혁신비서관 신설은 4차 산업혁명시대 DNA(Data·Network·AI), 과학기술을 통해 혁신성장, 경제활력,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문재인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며 "문재인정부 하반기 중점과제인 디지털혁신 관련 정책과제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최근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일부 비서관직 후임 인사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후임 대변인은 언론계·정치권·학계·법조계·내부 발탁 등 그룹에서 각각 적합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향엽 전 균형인사비서관 후임에는 김미경(45ㆍ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다만 인사 관련 업무 경험이 부족한 데다 조 전 장관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인물이란 점에서 뒷말을 낳고 있다.
총선 출마는 아니지만 최근 사의를 표한 홍승아 여성가족비서관의 후임 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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