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곧 크게 웃을 날 있을 것"
강태웅 부시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법과 제도의 한계로 인해 어려움과 목마름을 느낀 적이 많았다"며 "혁신의 실험장인 서울이 내게 가르쳐준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소통하며 새로운 길을 당당히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강 부시장은 "갑작스럽게 여러분 곁을 떠나게 돼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서울시 공무원의 명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항상 서울시 여러분의 곁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 부시장이 가는 길이 훨씬 더 영광의 길이기에 기꺼이 떠나 보내드린다"며 "곧 크게 웃을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태웅 부시장은 용산고등학교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나와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시에서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쳐 작년 6월 부시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강 부시장은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용산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로써 최근 1년 새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서울시 고위 공직자는 윤준병 전 행정1부시장, 진성준 전 정무부시장, 김원이 전 정무부시장, 박양숙 전 정무수석을 포함해 5명으로 늘었다.
서울시 떠나는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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