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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충북 혁신도시 본성고 2023년 개교 위해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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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 군수, 다음 달 투자심사 앞두고 교육부 찾아 승인 건의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충북도교육청의 투자심사를 통과한 충북 혁신도시 내 본성고(가칭)의 2023년 개교를 위해 음성군이 발 벗고 나섰다.

연합뉴스

교육부 방문해 본성고의 2023년 개교를 건의하는 조병옥 음성군수(왼쪽 첫 번째)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병옥 군수는 16일 교육부를 방문 "본성고가 2023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조 군수는 "충북 혁신도시에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성본·인곡 산업단지 조성 등 주변 지역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인구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충북 혁신도시 인구는 2만6천여 명이며, 평균 연령은 31.5세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젊다"며 "학령인구도 계속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북 혁신도시 조성 당시 2023년 3월 본성고를 설립하기로 계획됐다"며 "당국의 약속을 믿고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가족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본성고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신형근 부군수도 이달 9일 국회를 방문, 자유한국당 경대수(진천·음성·증평) 의원에게 본성고가 2023년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음성군은 지난해 말 본성고 조기 개교를 위해 이 학교 다목적 강당 건립비 1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충북 혁신도시 내에 계획된 2개의 고교 가운데 서전고는 2017년 진천군 덕산읍에 개교했다.

그러나 2023년 음성군 맹동면에 개교하기로 했던 본성고는 지난해 8월과 10월 2차례 열린 도교육청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돼 설립 추진이 보류됐다가 이달 3일 3번째 투자심사에서 적정 승인을 받았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앙 투자심사를 한다. 본성고 설립안이 이 투자심사를 통과하면 2023년 3월 개교가 가능해진다.

조 군수는 "이번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 본성고가 예정대로 2023년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혁신도시와 주변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교육부가 헤아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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