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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UEFA 올해의 팀, 호날두 억지로 넣으려고 캉테 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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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공개한 올해의 팀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억지로 선정하기 위해 은골로 캉테(첼시)가 희생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UEFA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팬이 꼽은 2019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선수가 수긍이 가는 가운데 호날두의 등장에 많은 팬이 의문을 제기했다. 포메이션도 보편적인 4-3-3이나 4-4-2가 아닌 베스트 11을 꼽을 때 거의 사용되지 않는 4-2-4였다.

현지 언론도 의문을 품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 메일은 "UEFA는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팀에 호날두를 끼워넣기 위해 포메이션을 바꿨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UEFA가 공개한 포메이션은 잘 사용하지 않는 4-2-4였다. 이것이 많은 사람에게 의문을 갖게 했다"라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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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은 "그 이유는 호날두가 공격수 부문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사디오 마네(리버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 밀린 4위였기 때문"이라며 "UEFA 관계자들은 미드필더를 한 명 제외하고 호날두에게 자리를 내주고자 했다. 안타깝게도 희생된 선수는 캉테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행동은 진실성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한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캉테의 팬들도 화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의 주장에 의하면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팀은 지난주에 발표되기로 했으나 호날두가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지 못하자 끼워넣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늦게 발표했다.

UEFA 측은 "포르투갈이 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거두며 이런 변화가 있었다. 올해의 선수는 팬들의 투표와 함께 UEFA 대회에서 선수들의 업적을 반영한다"면서 "포메이션은 정기적으로 바뀐다"라고 해명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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