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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시진핑 “무역합의 반드시 이행…中기업 공정한 대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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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1단계 무역합의 서명 후 시진핑 친서 대독

시진핑 "전세계에 유익…긍정적 영향 활용해야"

"트럼프와 긴밀한 연락 유지 원해"

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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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데 대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상호 협력에서 더 큰 진전을 이루기 위해 양측은 무역 협정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구시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에서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대독했다.

시 주석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환영한다면서 “다음 단계에서 양측은 진정으로 합의를 이행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합의는 양국이 어떻게 이견을 해결하고 대화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중국과 미국, 전 세계에 유익하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그러한 정신에서 나는 미국 측이 중국 기업들과 그들의 무역·투자 활동을 공정하게 대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류 부총리는 시 주석 친서를 낭독한 후 “1단계 합의 이행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다음 단계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1단계 합의 이행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기업들은 향후 2년간 시장 상황에 따라 400억달러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는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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