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단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고민정 대변인, 유송화 춘추관장 등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청와대 참모들이 15일 일제히 사직했다.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 고 대변인의 경우 어디에 출마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하며 “문재인정부는 참모들뿐 아니라 언론인과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대선 때부터) 3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제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 (일하겠다). 국민의 입이 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 춘추관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을 첫 임무로 출범했다”며 “그 과정에서 제2부속비서관과 춘추관장으로 일한 경험은 제게 큰 자부심으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과 유 춘추관장 외에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도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공석이 된 비서관 자리의 경우 검증 작업을 마치는 대로 후임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여권에서는 고 대변인이 경기 고양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양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경기 고양병),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경기 고양정) 등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출마하는 서울 광진을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서초, 경기 의정부 등에서의 출마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유 관장은 서울 노원구에서 구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만큼 노원지역 출마가 점쳐진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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