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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때 엿 받은 윤석열에 또 박카스 선물···이번엔 3000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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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배달된 박카스 3000병. 윤석열 검찰총장 앞으로 보내졌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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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윤석열 검찰총장 앞으로 박카스 3000병이 배달됐다. 지난 10일 오전 배달된 박카스 1000병에 이은 두 번째 선물이다.

익명의 시민은 “앞에 분이 보내신 1000병이 하늘의 뜻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면 국민들 마음에 가득 찬 뜻이 무엇인지 알게 하기 위해 보냅니다”라며 “윤석열 총장님! 3대 의혹 수사검사님들! 제대로 수사해주시고 힘내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와 함께 꽃바구니 선물도 보냈다. 대검찰청은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받은 박카스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르면 내주 초에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어 중간급 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비롯해 청와대의 울산시장 하명사건을 맡은 수사팀도 교체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총장의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내용의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글에 이날 오후 5시 현재 23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 6일 게시된 이후 8일 만인 14일 20만명을 넘었다. 청와대는 게시글 동의자가 20만명을 넘길 경우 해당 사안에 대해 직접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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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서초구 대검찰청 1층 우편물 취급 공간에 윤석열 검찰총장 앞으로 배달온 엿 소포가 쌓여 있다.[연합뉴스]

대검찰청에는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방위로 시작된 지난해 9월에 엿이 배달됐었다. 엿을 담은 상자 겉면에는 ‘엿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등의 메시지가 붙어 있었고, 수신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었다. 조 전 장관 수사에 대한 반대 표현을 이렇게 한 것이다.

이에 조 전 장관 수사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대검찰청 정문에 장미를 배달하면서 진영 간 갈등으로 번졌다. 대검찰청 정문 앞 테이블 위에는 장미꽃 약 50송이와 꽃다발 10여개가 놓였다. 꽃바구니에는 ‘정의를 위해서 싸워주세요. 끝까지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검찰 파이팅! 정의를 바로 세워 주세요’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조 전 장관이 후보자일 때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했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도 꽃다발과 꽃바구니가 배달되기도 했다. 당시 조 전 장관 자녀의 논문 1저자 등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응원의 의미로 지지자들이 꽃을 보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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