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진행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기자회견이랍시고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하고 있는데도 가만있으면 정말 그들은 우리를 얕잡아보고 우리를 그저 한낱 노리개로 취급할 것이고 세상은 북한 체제와 비슷한 전체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떨치고 일어나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국민저항권을 강력히 발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사진=김현철 페이스북) |
김 교수는 또 “청와대에서 사악한 저들을 끌어내리기 위한 합법적이고 유일한 방법은 한심한 야당이지만 뒤늦게 통합하고자 노력하는 신당에 우리 국민이 압도적인 몰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지켜온 우리의 소중한 나라를 계속 이어갈 우리 후세를 위해서라도 분연히 일어나 세상을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로 하루라도 빨리 다시 되돌리자”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께’ 라는 제목의 글로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힌 뒤 현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7년 5월 민주당에 입당한 지 1년 8개월 만에 탈당 의사를 밝힌 그는 남북정책과 경제정책, 탈원전 문제 등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견해차가 있었음을 시사하면서 현 정부의 정책을 완곡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17년 4월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고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그는 대선 직후인 5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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