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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강남에서 호매실까지 47분…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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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2023년께 착공

기존 버스 이용 시간보다 50분 단축

중앙일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2023년 착공. 그래픽=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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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3년께 착공에 들어간다.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47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1시간 40분가량 소요되는 버스 이용시간보다 5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은 광교신도시에서 호매실까지 9.7km 구간에 4개의 정거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888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은 경기 서남부권 주민의 숙원 사업이었다.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때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광교~호매실 구간은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이 미뤄졌다. 이후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모두 경제성 부족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기지 못했다.

이번 예타 통과는 광교ㆍ호매실지역 주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연장사업을 위한 전체 사업비(8881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993억원을 사업추진을 위한 분담금으로 내고 입주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치고 2023년께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현재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된다. 앞으로 수원 호매실 일대에서 서울 강남까지 4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출퇴근 시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버스 이용시간보다 50분가량 단축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됐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탄력을 받았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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