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정 베풀고 나누는 공연
산하 예술단 출연, 웅장한 무대
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국립국악원 무용단 ‘춘앵전’의 한 장면(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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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우리 음악과 춤으로 교류하는 ‘새해국악연-울울창창’을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품격 있는 우리 음악과 춤이 함께 하는 한국 고유의 새해 인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 예술인과 주한 외교 사절 및 상주외신기자, 소외계층, 그리고 일반 국민이 함께 하는 공연으로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국악으로 서로의 정을 베풀고 나누는 ‘연(宴)’의 의미를 부여해 한 해의 편안함과 안정을 기원한다.
공연 부제인 ‘울울창창(鬱鬱蒼蒼)’은 큰 나무들이 빽빽하고 푸르게 우거진 모습을 뜻한다. 이 땅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곧게 뻗어가는 국악을 상징한다. 제목에 걸맞게 국립국악원의 4개 예술단(정악단·민속악단·무용단·창작악단)이 모두 출연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축원 덕담을 담아 무대를 여는 ‘비나리’로 시작해 왕실의 행진음악으로 기품 있는 ‘대취타’, 경기·남도·서도 소리를 엮어 새해의 풍요로움과 기쁨을 노래하는 ‘풍요연곡’ 등으로 새해의 좋은 기운을 국악으로 펼쳐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과 궁중무용의 백미인 ‘춘앵전’, 대표적인 민속춤 ‘살풀이’로 전통의 깊이를 더한다. 웅장함 넘치는 국악관현악을 통해 친근한 ‘아름다운 나라’와 흥겨운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신모듬’을 전한다.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이육사의 시를 소재로 한 ‘광야’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무료이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관람 신청을 받는다.
국립국악원 ‘새해국악연-울울창창’ 포스터(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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