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까지 관세인하 없다는 점은 부담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62포인트(0.11%) 상승한 28,939.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4.98포인트(0.15%) 내린 3,283.15, 나스닥은 22.60포인트(0.24%) 하락한 9,251.3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발표가 이어지는 주요 기업의 4·4분기 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의 실적이 채권 트레이딩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델타항공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실적과 올해 순익 전망을 내놨다. 이날 종목별로는 JP모건 주가가 약 1.2%, 씨티그룹 주가는 1.6% 올랐다. 델타항공은 3.3%가량 상승했다. 반면 웰스파고는 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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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방송 CNBC는 미국이 11월로 예정된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감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1단계 합의 후 중국 측 이행 정도를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102.7로 전월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04.0을 밑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급등한 주가 대비 부진한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이 지속할 수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15달러) 오른 58.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61%(0.39달러) 상승한 64.5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15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로 올랐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6.0달러) 하락한 1,544.60달러를 기록했다. 약 2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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