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를 넘어 이어진 패스트트랙 정국이 막을 내리자마자 정치권은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모두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집행했다"며 검찰개혁 입법 완성을 자축한 민주당.
잠시의 숨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소집하며, 총선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비례대표는 저희가 10석 가까이 양보한 셈입니다. 그래서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더 많이 확보해야…"
민주당은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부겸·김영춘 의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권역별 선거를 지휘하는 방안이 유력히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이소영 변호사를 영입하는 등 인적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석수 부족의 벽을 넘지 못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연전연패한 한국당은 절치부심 속 총선 승리의 결기를 다지고 나섰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방문해, 검찰을 허수아비로 만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4월 15일에는 함께 헌신하고 서로를 격려해서 우리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좌파와 잘못된 광장의 공격 다 이겨내고 총선 승리합시다."
새보수당과 통합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이와 별도로 한국당 차원의 공천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방침입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문열 작가, 이홍구 전 총리 등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물망에 올랐습니다.
총선 승리로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한국당,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레이스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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