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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프로 따로, 아마추어 따로..LPGA 개막전 이색 경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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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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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2020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가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열린다.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디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 26명과 유명인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참가하는 프로암 방식이다. 프로선수 26명은 최근 2년 이내 우승한 선수로, 컷오프 없이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같은 기간 동안 아마추어 골퍼는 변형 스태이블 포드라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스트로크 플레이는 홀마다 정해진 기준 파에 따라 파4에서 4타 만에 홀아웃하면 파, 1타를 더 많이 치면 보기(+1), 2타를 더 많이 적어내면 더블보기(+2) 등으로 타수를 계산한다. 1타를 적에 치면 버디(-1), 2타를 적게 쳤을 경우엔 이글(-2)이 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변형 스태이블 포드 방식은 이글, 버디, 파, 보기, 더블보기 등에 따라 각각 별도의 포인트를 부여해 가장 낮은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엔 이글 5점, 버디 3점, 파 1점, 보기 0점, 더블보기 이상은 -1점으로 기록된다. 일반 스태이블 포드 방식에서 보기 1점, 파 2점, 버디 3점, 이글 4점 등으로 점수를 주는 방식보다 낮은 타수를 기록했을 때 더 높은 점수를 줘 공격적인 골프를 유도하는 경기 방식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플러스(+)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 대회에선 전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가 우승했다.

LPGA 투어에선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가 없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라쿠다 챔피언십은 프로 선수의 경기에서도 변형 스태이블 포드 방식을 적용해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엔 49명의 유명인사가 참가한다.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지만, 성적은 따로 집계한다. 올해는 지난해 우승자 스몰츠와 그레그 매덕스, 톰 글래빈, 레이 앨런, 래리 피츠제럴드, 마디 피시, 마크 멀더 등 스포츠 스타가 참가해 평소 갈고 닦아온 골프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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