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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조작은 인정, 사기 고의無"..'프듀' 안준영·김용범, 엑스원 해체 후 재판in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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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그룹 엑스원은 해체 됐지만 '프로듀스' 시리즈 전체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재판은 계속 된다.

14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21형사부 주관으로 사기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이날 공판 준비기일에 안 PD와 김 CP는 불참했다.

이날 '프듀'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사기의 고의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하면서도 '프로듀스' 전 시리즈 조작과 관련해서 인정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프듀' 전시즌에 걸쳐서 멤버를 조작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프듀' 시즌1에서는 61위 안에 있던 2명을 빼고 다른 2명을 넣었다. 시즌2에서도 1차 투표 조작을 인정했다. 시즌3에서 최종 생방송 20명 중 12명 순위를 임의로 정한 다음 득표비율에 따라 임의로 정한 득표수를 방송에 내보내고 아이즈원으로 데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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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로듀스X101’ 시리즈에 대해서는 1차 투표를 조작하고 60위 밖 1명을 안으로 넣었고, 3차 투표에서는 20위 밖 2명을 안으로 넣어 조작했다. 생방송 투표도 조작해 진출한 20명 중 엑스원으로 데뷔시키고 싶은 11명을 임의로 정해 조작된 투표 결과를 내보냈다.

투표 조작 논란이 시작되고 지난해 12월 30일 CJ ENM 허민회 대표가 직접 고개를 숙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날 허 대표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재개와 300억원 가량의 펀드를 조성해 음악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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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엑스원은 조작 논란이후 데뷔 4개월만에 각 멤버와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거쳐서 최종 해체를 결정했다. 아이즈원은 모두 활동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프듀' 시리즈를 통해 배출된 그룹들에 대한 논란은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재판은 계속 되고 있다.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판은 오는 2월 7일 시작된다. 첫 재판에서는 '프로듀스' 시즌1 연출에 참여한 A CP와 B 작가에 대한 증인 심문이 예정됐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본격적인 재판에서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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