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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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호 총선인재로 미세먼지 전문가 이소영 변호사(사단법인 기후솔루션 부대표·34세)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4일 오전 이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영입위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환경법 전문가"라면서 "그동안 이 변호사가 발표한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원 감축 연구와 제안은 정부정책과 국회 입법과정에도 많이 반영돼 왔다"고 영입이유를 설명했다. 또 "당의 첫 번째 환경분야 전문가 영입 케이스"라고도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2012년 사법연수원(41기)을 수료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환경·에너지정책 전문 변호사로 일해 왔다. 2016년 김앤장 퇴사 후에는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해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이 변호사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의 배출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기금 투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석탄금융'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10월 공무원연금공단과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 등 국내 공적기금들이 석탄금융 중단을 선언하게 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문재인정부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내 저감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주도해 겨울철 석탄발전기 3분의1 가량을 가동 중단하도록 하는 성과를 내는 데에도 일조했다.
이 변호사는 입당식에서 “환경법과 에너지법 전문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한편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경제사회구조를 만드는 정책을 펼쳐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변호사는 부산 출생(1985년)으로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학사(2010년)를 졸업했으며 2009년 51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2018년에는 서울대학교 법학과(환경법 전공)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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