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케이블채널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와 안준영PD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제작진과 기획사 관계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 등을 받는 안준영PD와 김용범CP를 비롯한 보조PD와 이들에게 향응 등을 제공한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들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1차 공판준비기일 당시에는 전원 불참했다.
안준영PD와 김용범 CP 등은 ‘프로듀스’ 전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기소된 기획사 임직원들은 이 과정에서 자사 연습생이 더 많은 득표수를 받게 제작진에게 접대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함께 이전에 방영된 ‘프로듀스 48’ 등 프로그램의 순위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이 방영된 시기 여러 차례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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