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한국당 추천' 김기수 세월호 특조위원 사퇴…"마녀사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세월호 특조위원에 임명된 김기수 변호사가 오늘(13일)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임명장을 받은 지 3주 만입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늦게한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김기수 변호사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측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대통령이 준 임명장도 반납했습니다.

[김기수/전 특조위 비상임위원 : 저에 대한 오해가 난무될 즈음에 임명하면서 제가 도저히 사참위 위원으로 활동할 수 없게 만든 장본인이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임명이 지체돼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조위 전원위원회 참석을 방해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김기수/전 특조위 비상임위원 : 합법적인 사참위 위원의 회의 참석을 물리력으로 저지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또 다른 형태의 '사회적 참사'로 규정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유가족들은 김 변호사의 참석을 세 차례 막았습니다.

김 변호사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한 의혹으로 특조위의 조사 대상이라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김 변호사는 자신의 임명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낸 특조위 소속 공무원 40명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30일 내로 새로운 인사를 추천해야 합니다.

정해성 기자 , 전건구, 오원석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