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시민사회 신년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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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무조건 통합'을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13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4.15 총선을 앞두고 우파 보수에게는 ‘이기느냐, 아니면 죽느냐’의 두 가지 선택만 놓여 있다"며 "‘닥치고 통합’만이 우파 보수가 살 길"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금은 황교안 대표의 ‘함께 뭉치자’는 발언을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할 때"라며 "내부 총질만 하며 ‘뺄셈의 정치’를 하는 인사들에게 말씀드리는데 ‘총선에 지고서도 자신들은 살 길이 있다’고 절대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지금 우파 보수가 환골탈태하고 함께 뭉치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런 만큼 우파 보수의 몰락에 책임 있는 인사들은 모두 불출마의 길을 선택하면서 백의종군 하는 것이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올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당 창당 등 보수통합을 위한 '6대 원칙'에 동의했고 새로운보수당이 여기에 호응하면서 통합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비박(비박근혜)계 수장으로 불리며 그간 친박(친박근혜)계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통합을 추진 중인 황 대표는 친박계와 가까운 편이지만 일부 친박계는 통합에 거부감을 보여왔다.
그러나 김 전 대표는 "개인적인 감정이나 이해관계는 사소한 문제"라며 "진짜 중대사는 우파 보수가 통합해서 대한민국이 사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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