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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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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일제강점기·홀로코스트 빗대 "탄핵 세력, 진정어린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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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측근 출판기념회서 발언

"'보수통합 주도하겠다' 사람 면면보고 깜짝 놀라"

"우리공화당·태극기 집회 세력 등 함께 가야"

"독일은 사과, 일본은 사과 안 해"

이데일리

서청원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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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친박(親朴) 좌장인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13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간 통합 논의를 두고 “탄핵과 보수분열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진정어린 사과와 정치적 책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측근 출판기념회에서 “보수 대통합을 주도하겠다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전전(前前) 정권의 핵심 인물들, 탄핵과 보수분열의 책임을 질 사람들이 오히려 보수 대통합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누구에게 잣대를 들이대고 혁신을 요구하느냐”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문재인 좌파 독재를 막기 위한 보수-중도의 대통합이지 이들이 주도하는 통합은 아닐 것이다”고 피력했다.

서 의원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며 본인들의 잘못은 덮고 가자고 하는데, 정치는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이 우선돼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어 “그들(탄핵 세력)이 진정하게 대국민사과를 하고 우리공화당, 태극기 집회 세력 등 다른 보수 세력과 함께 가야 한다”면서 “그렇게 할 때 모두 함께하는 진정한 통합이 되고, 총선 승리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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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가 1970년 12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나치 시대 유대인 학살에 대해 사과 중이다. (사진=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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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제강점기와 독일 나치의 홀로코스트 학살을 빗댔다. 서 의원은 “한일 관계가 왜그렇게 어려워 졌느냐”며 “일본의 진정성있는 사과가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은 베를린에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만들고 빌리브란트, 메르켈 등 역대 전, 현직 총리들이 무릎 꿇고 헌화하며 정권이 바뀔때마다 사과를 하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이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이런 과정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일본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도 전했다.

서 의원은 “보수 대통합도 마찬가지”라며 “탄핵과 보수분열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진정어린 사과와 정치적 책임이 우선돼야 진정한 중도-보수 세력의 재통합과 문재인 정권 심판, 총선 승리로 가는 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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