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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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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서울서 무소속 출마…가장 어려운 조건에서 심판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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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정현 무소속 의원은 13일 "서울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가장 어려운 여건과 조건에서 유권자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 정치세력으로 출마할 양심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중도·보수 통합을 위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저는 36년 정치를 했고, 3선 국회의원이고, 당 대표를 하다가 중간에 물러난 사람"이라며 "새로운 정치세력이 형성된다고 한다면, 제가 거기 들어간다면 그 곳이 새로운 정치세력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보수 통합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보수 재건 3원칙'(개혁보수·탄핵의 강 건너기·새 집 짓기'에 대해서는 "그 분 생각과 같이 할 생각도 없고, 깊이 따져볼 생각도 없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다음달 초까지 경제·외교·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미생모)를 토대로 한 신당을 창당해 총선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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