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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남한강 유역 3대 옛 절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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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운동본부 15일 창립총회…법천사지 등 폐사지 역사 재조명

연합뉴스

원주 흥법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출토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 남한강 유역 3대 폐사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국민운동본부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남한강유역폐사지 세계문화유산등재 국민운동본부는 15일 원주시의회 시민모임방에서 창립총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 13일 창립 발족식을 했으며 창립총회에서는 감사 선출과 정관 승인, 연간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운동본부는 올해 남한강 일대 문화유적 관련 자료 발굴과 학술 세미나, 토크콘서트 등으로 3대 폐사지의 의미와 역사 등을 재조명한다.

또 남한강 일대 마을 탐방과 순례길 걷기, 특산품 발굴 등을 통해 폐사지 일대 마을의 과거 생활상과 가치 등을 알릴 계획이다.

시는 법천사지, 거돈사지, 흥법사지 등 3대 폐사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최근 1년여간의 용역을 완료하고 문화재청 등재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의 이번 용역에서는 3대 폐사지의 지리·역사학적 고찰과 함께 남한강 유역 관광지, 탐방코스 등과 연계한 자원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는 지난 9일 남한강 3대 폐사지에 대한 현지 조사를 하고 내달 중 잠정목록 선정을 위한 심의를 연다.

원주 폐사지가 문화재청 심의에 통과할 경우 시는 남한강 3대 폐사지에 대한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사찰 3곳이 인접한 지역으로 역사학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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