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황교안 "통추위 규범에 새보수당 요구 포함…대의 앞에 스스로의 뜻 내려놔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 인재영입 대상자인 남영호 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있. 남 씨는 극지 탐험가로 알려졌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통합혁신추진위원회(통추위) 규범 안에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한 내용이 포함되었다며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서 양보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새보수당 측의 '3원칙 수용' 요구에 대한 답변 차원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1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 스스로의 뜻을 내려놓고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통합하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며 혁신과 통합이 정의라고 규정하고, "통추위를 발족시키면서 저희도 동의한 보수중도통합의 6대 규범이 탄생했는데 이 중 새보수당이 요구한 내용들도 반영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를 추구하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 등 3가지 통합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이를 공식적으로 수용하겠다고 기자회견을 기획했지만 당내 친박 등 반대하는 여론을 의식해 취소했다.


황 대표는 최근 법무부의 검찰 인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이 검찰 인사와 직제개편 등을 통해 법 위에 군림하려 하고 있다"며 "국민과의 전쟁, 검찰과의 전쟁이라는 어리석은 길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이 정의"라며 "역사상 초유의일을 벌여놓고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당의 혁신과 자유민주진영의 대통합을 이루려 한다"고 통합에 힘을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