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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일 기자회견, '윤석열 징계' 질문 나오면 답할까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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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일 기자회견, '윤석열 징계' 질문 나오면 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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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14일 오전 10시 생중계, 기자 질문 文 직접 선택해 답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1.10.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1.10.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최대 관심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신임 여부를 포함,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 등 검찰개혁 관련 언급에 쏠린다.

회견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된다.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17년 8월 취임 100일 기념, 2018·2019년 신년 기자회견 이후 네 번째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 없이 회견 준비에 집중한다.

검찰개혁, 부동산 등 국내 이슈와 북한 비핵화와 같은 외교 현안들이 가득하다. 그중 검찰 이슈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1순위' 질문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도 답변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MBC 국민과의 대화에서 검찰개혁에 대해 윤 총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인사 단행, 최근 청와대 참모들의 언급 등은 윤 총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뢰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청와대 등 여권을 대상으로 한 검찰수사,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수사결과에 대한 평가 등 문 대통령 언급 수위에 따라 남아있는 수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정책을 포함, 국내 경제정책도 화두다. 문 대통령은 7일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언급했고 "결코 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연장선에서 필요한 경우 더욱 강력한 부동산 가격 억제책을 쓰겠다는 등 정책 구상을 내놓을 전망이다.

외교 현안 중에는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전략 등이 관심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1월8일)을 축하했지만 북한은 북미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 또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우리 정부도 "설레발"이라며 비난했다.

이밖에 중동 정세를 둘러싼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 한일 지소미아(GSOMIA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에 대한 입장, 중국 한한령 대응처럼 주변국과 직결된 현안도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 내외신 기자 200여명과 마주 앉아 자유롭게 일문일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2019년처럼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 문 대통령이 답하는 '즉문즉답' 방식이다. 남북문제, 검찰개혁, 그리고 문 대통령이 올들어 강조하고 있는 경제 등 분야에서의 '확실한 변화'와 관련한 질문과 답변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민생경제, 정치사회, 외교안보 등 국정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심도있는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궁금해하는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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