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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주민등록인구 5천185만 명 '제자리걸음'…고령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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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약 5천185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이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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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19 주민등록인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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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은 42.6세로 상승 추세를 이었습니다.

오늘(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주민등록 인구는 5천184만9천8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작년 말보다 0.05%, 2만3천802명 늘어난 데에 그쳤습니다.

주민등록인구는 출생·사망 등 자연적 요인이나 국적취득·상실, 재등록·말소 등에 따라 변하는데 지난해에는 인구수에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주민등록인구 증가율과 증가 인원 모두 정부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합니다.

주민등록인구 증가율은 2009년 0.47%(증가인원 23만2천778명)에서 2010년 1.49%(74만2천521명)로 올랐다가 이후 계속 하락 추세입니다.

2018년에 0.09%(4만7천515명)로 처음으로 0.1% 이하로 떨어졌는데 이번에 다시 역대 최저 증가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평균연령은 42.6세로 2008년 이 통계 공표 시작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주민등록인구 평균연령은 2008년 37.0세에서 꾸준히 높아져 2014년 처음 40세를 돌파했고 2018년 42세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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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19년 주민등록인구 연령계층별 분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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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이하는 모두 인구가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0∼9세는 전체 주민등록인구 중 8%(416만6천914명)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작았습니다.

연령계층별로는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가 전년도보다 19만967명 감소했고 0∼14세 유소년인구는 16만1천738명이 줄었습니다.

이에 비해 고령인구인 65세 이상은 37만6천507명 증가하며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시·도 중에서 서울, 부산, 대구, 전북, 대전, 전남 등 12곳의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이에 비해 경기, 세종, 제주, 인천, 충북 등 5곳은 인구가 늘었습니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부천, 인천 부평, 경기 성남 등 163개 곳에서 인구가 줄고 경기 화성, 시흥, 용인 등 63곳은 증가했습니다.

자세한 통계 현황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is.go.kr) '정책자료' 코너에 있는 '통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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