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포근한 겨울 스키장·유명산 '북적'…중부지방 미세먼지 '나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겨울 장마' 피해 강원 축제장 복구 작업 '한창'

(전국종합=연합뉴스) 1월의 두 번째 토요일인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은 오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지만, 오후부터 영상권으로 올라오며 '포근한 겨울' 날씨를 보였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기온은 서귀포 11.2도, 부산 9.2도, 울산 8.9도, 광주 8도, 강릉 7.7도, 창원 7.2도, 대구 6.7도, 대전 6.5도, 청주 5.5도, 서울·춘천 3.2도 등이다.

수도권과 중부지역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음에도 전국 주요 스키장과 유명산은 주말을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만2천명이 입장해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피닉스 평창과 용평 스키장에 각각 7천명과 6천명이 찾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경포해변과 정동진 해변 등을 찾은 관광객들은 겨울 바닷가를 거닐며 주말을 즐겼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은 이글루, 아이스 미로, 스노우 터널 등이 설치된 윈터플레이그라운드에서 겨울 정취를 물씬 느끼고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전 도심 속 테마파크인 오월드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천800여명의 연인·친구·가족들이 찾아 눈썰매장에서 슬로프를 누볐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과 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보령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스케이트를 즐겼다.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와 갑사에도 3천2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겨울 산의 정취를 감상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1천600여명의 등산객이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고 겨울 산행을 즐겼다. 법주사 등산로 '세조길'에서는 9천200여명이 산책을 즐겼고, 문장대·천왕봉에도 올랐다.

경기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에는 2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인근 마장호수 흔들다리에도 1천500여명의 관광객이, 의정부 수락산과 동두천 소요산, 포천 명성산 등 경기 주요 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1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렸다.

연합뉴스

덕유산 정상에 상고대 만발
(무주=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눈이 귀한 올 겨울 들어 보기 어렵던 상고대가 9일 덕유산 향적봉에 만개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20.1.9 jobo@yna.co.kr



포근한 날씨 때문에 얼음이 얼지 않을 때를 대비해 부교 낚시터까지 마련했던 홍천 '꽁꽁 축제장'은 최근 폭우로 이마저 떠내려가자 야외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실내 행사 위주로 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꽁꽁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실내 낚시터에서 송어 낚시 등을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연합뉴스

'실내낚시터에서 겨울 즐겨요'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0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강변에서 '제8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개막해 26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야외 낚시터가 얼지 않아 실내 위주로 열린다. 관광객이 실내 낚시터에 송어 낚시를 하고 있다. 2020.1.10 hak@yna.co.kr



지난 6∼8일 이어진 겨울비로 얼음판이 침수되는 피해를 본 평창 송어축제도 내주 중반 개장을 목표로 복구 작업을 서둘렀다.

포근한 날씨로 개장을 연기했던 화천 산천어축제는 겨울비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개막 시기 등을 논의했다.

(노승혁, 박주영, 변지철, 손현규, 이승민, 이해용, 임상현, 전승현, 차근호, 최영수, 최종호 기자)

연합뉴스

화천산천어축제장 복구
(화천=연합뉴스) 9일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이 최근 내린 겨울 폭우로 침수되자 축제 관계자들이 떠내려온 부유물 제거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2020.1.9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



logo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