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the L]떠나는 참모진에 마지막 당부 전해…공수처법 정착 당부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가 부임하는 임지는 중요하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없다"면서 "국민을 바라보면서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10일 대검찰청 15층 중회의실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된 '보직변경 신고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한직 발령'을 받은 대검 참모진을 포함해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가 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32명이 참석한 자리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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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7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예방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가 부임하는 임지는 중요하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없다"면서 "국민을 바라보면서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10일 대검찰청 15층 중회의실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된 '보직변경 신고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한직 발령'을 받은 대검 참모진을 포함해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가 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32명이 참석한 자리에서였다.
윤 총장은 "법치와 원칙을 지킨다는 각오로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수십 년 동안 검찰 조직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이 늘 검찰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을 바라보면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 사건은 '검사장이 책임진다', '내가 직접 책임진다'는 그런 자세로 철저하게 지휘·감독해주기를 부탁한다"며 "특히 중요사건에 수사, 공판의 연속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금 있으면 4월 총선이 있다"면서 "공정한 총선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도 했다.
'검찰개혁' 법안의 주요 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윤 총장은 "공수처 법안 등이 7월에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변화되는 형사 관련 법률들이 잘 정착이 되고 국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된다"며 "대검에서도 단시간 내에 제도가 정착되도록 노력을 하겠지만 일선에 있는 검사장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일하는 이 직장이 즐겁고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리더로서 구성원들을 사랑하고, 매사에 세심한 신경을 써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세린 기자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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