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2박3일간 방문하고 이날 귀국한 정의용 실장은 "1월 8일이 김 위원장의 생일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생일에 관해 덕담하면서 그에 대한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 당부했다"며 "어제 적절한 방법으로 북측에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호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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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권의 야만보다 더 심각"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정권 범죄를 수사하는 검찰 핵심부를 권력이 통째로 들어내는 망동은 전두환 시절에도 없었다. 역사는 문재인 정권을 전두환 독재를 능가하는 최악의 독재 정권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 "문 대통령이 기획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실행한 윤석열 검찰 대학살은 전두환 정권의 야만보다 더 심각한 야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징계 관련 법령 찾아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검찰 고위간부 인사 관련 "필요한 대응"을 지시 받은 후, 법무부 간부에게 '징계' 관련 법령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지난 9일 추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조두현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에게 문자로 "지휘감독권한의 적절한 행사를 위해 징계 관련 법령을 찾아놓길 바랍니다"라고 지시하는 것이 포착됐다.
▶"결국 윤석열 찍어내기"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검토 행위에 대해 "누구를 징계하기 위함인지는 온 국민이 다 안다.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라며 "자신들의 권력비리를 덮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추위 마음에 안들어"
친박(박근혜)계임을 자처하는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당내에서 처음으로 중도·보수 통합 협의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10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유승민(새보수당 의원)만 모셔다가 꽃가마를 태우는 식으로 보수통합을 하려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제대로 된 통합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전략적 요충지로 가라"
황교안 자윤한국당 대표가 10일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가진 직후,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겨냥해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황 대표는 경남에 출마할 지 여부를 고심 중인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에 대해 "당에 많이 기여하시고 우리가 많이 아끼고 존경하는 자원"이라면서도 "이분들이 어려운 총선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많이 진출해 전체적으로 당이 승리하는데 이바지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독자 파병 검토"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에 파병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아덴만 청해부대를 활용한 '독자 활동'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9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우리 해군의 독자적 활동을 고려하느냐'란 질문을 받고 "청해부대 활동에 국민 안전 보호 내용이 들어있다"며 "그렇게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마식령 스키장 영업 개시
북한 체육 관광의 명승지인 마식령스키장이 지난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개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 7일과 8일 사이에 마식령에는 눈질이 매우 높은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스키 주로가 대단히 좋아졌다"고 홍보했다.
▶이강주·한과·떡국떡
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설 명절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배려 계층 등 약 1만 4000여 명에게 설 선물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 선물은 전북 전주의 이강주(또는 꿀), 강원 양양의 한과, 경남 김해의 떡국떡 등 지역 특산물 3종으로 구성됐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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