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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1단계 미·중 무역합의 미뤄지나?…트럼프 "15일 이후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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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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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 15일로 예정된 1단계 미·중무역합의를 '그 이후'에 체결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요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해 첫 유세를 위해 오하이오 톨레도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BC TV계열의 지역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15일에 서명할 예정이다"며 "내 생각엔 아마 1월 15일이 될 것이지만 그 직 후 일수도 있다. 이는 중국과의 큰 협상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트위터를 통해 "1월15일에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는 상황이다.


1단계 협정은 관세를 낮추고 미국 농장과 에너지, 공산품에 대한 중국의 구매를 늘리는 한편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일부 분쟁을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서명을 위해 이달 13~15일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양쪽 협상단이 합의문 서명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2단계 무역합의는 11월 대선 이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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