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월 2주차 조사결과 발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47% vs ‘잘못하고 있다’ 43%
민주당 40%, 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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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소폭 앞섰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더블스코어 수준으로 제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한국갤럽의 1월 둘째 주(7~9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47%가 긍정 평가했고 43%는 부정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보다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 직무 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새해도 긍정·부정률이 엇비슷한 상태로 시작한다. 참고로 작년 1월 통합 기준 긍정·부정률은 47% vs 44%, 12월은 47% vs 45%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47% vs 39% △30대 60% vs 34% △40대 55% vs 36% △50대 40% vs 53% △60대 이상 38% vs 49%로 각각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3%).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 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로 나타났다. 이밖에 그외 정당 및 단체는 모두 1% 미만이었다.
지난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은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새로운보수당의 경우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참여해 1월 5일 공식 창당한 신당이다.
이번 조사는 1월 7~9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4%(총 통화 7,18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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