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이해찬 "검찰 항명 그냥 못넘겨…윤석열 요청 어처구니 없는 일"

머니투데이 조철희 , 유효송 기자
원문보기

이해찬 "검찰 항명 그냥 못넘겨…윤석열 요청 어처구니 없는 일"

서울흐림 / 3.4 °
[머니투데이 조철희 , 유효송 기자] [the300]"검찰이 이래서 개혁 요구 많았던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의 인사 반발에 대해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발생한 검찰의 항명은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검장급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 측이 지난 8일 법무부가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해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하는 것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대표는 "들리는 바에 의하면 검찰이 여러 문제제기를 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 같은데 전날 추 장관이 국회에서 나에게 한 얘기로는 절차를 철저히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3의 장소에 인사 명단을 가지고 나오라고 요청했다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검찰청은 법무부 외청으로 총장이 의견이 있으면 법무장관실에 가서 본인의 의견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하는 것은 법무장관 고유 업무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청사 밖에서 논의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추 장관이 윤 총장과) 1시간 이상 통화했고 인사위원회가 끝나고 나서도 의견을 이야기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런 것을 뛰어넘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래서 검찰개혁 요구가 많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철희 , 유효송 기자 samsar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