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보고서
“中 경제지표, 악재와 호재 혼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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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증권은 다음주 미국과 중국간 1 단계 무역합의 서명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꼽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미·중 1 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은 현재 1월 15 일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에서는 관련 이벤트를 이미 반영하고 있지만 잠정적으로 무역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계기가 되는 만큼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단계 협상에 바로 나서며 잡음이 발생할 경우 관련 이벤트의 긍정적인 효과는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는 14일에는 수출입, 17일에는 4분기 경제성장률 등 중국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주초 대외 지표인 수출은 개선되겠지만 상대적으로 내수 지표들의 개선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소 혼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 경제성장률이 6.0%로 3분기에 이어 6%대는 유지할 것이란 점은 안도할 수 있는 부분이나 중국 정부의 부양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실물 지표의 개선 강도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실망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체감경기가 기준선을 상회하나 최근 개선세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경기 회복세가 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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