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5 총선을 90일 앞두고 보수 진영의 통합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일단 손을 잡는 모양새인데, 세부적인 부분에선 의견 차가 있어 실제 통합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한 보수 성향의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통합추진위원회를 꾸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박형준/통합추진위원장 : 다양한 요구와 이익, 견해들을 모아내는 통합, 보수에서 중도까지 확장하는 통합이어야 합니다.]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내건 '보수통합 3대 조건'에 대해서도, 합의 과정에서 한국당 측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당 내부에선 반발보다는 지지 쪽으로 분위기가 쏠립니다.
한국당 초재선 의원 71명은 공천 관련 결정을 지도부에 일임했고, 중진 의원들도 모임을 갖고 통합 지지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렇게 첫걸음은 뗐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당장 새보수당은 황 대표가 3대 조건을 공개적으로 동의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즉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공개 수용) 하신다는 거죠?)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 하십시오.]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치 개혁을 역설했습니다.
[안철수/전 의원 : 전면적인 세대교체와 개혁으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안 전 의원의 측근은 한국당, 새보수당과의 통합 논의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관심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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