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안철수 "새 술은 새 부대에…전면적 세대교체 때가 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9일 "정치 리더십의 교체, 낡은 정치 패러다임의 전환, 정치권 세대교체라는 정치개혁 과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치개혁의 목표는 바로 미래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전면적인 세대교체와 개혁으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을 때가 왔다"며 "저도 이런 담대한 변화에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안 전 의원의 발언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안 전 의원은 "과거지향적, 분열적 리더십을 미래지향적, 통합적 리더십으로 바꿔야 한다"며 "또한 1987년 민주화 이후 지역주의와 결합해 우리 정치를 지배해온 이념과 진영의 정치 패러다임을 이제는 실용정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서 합리적 개혁의 큰 흐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시대 정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도 주목된다.

안 전 의원은 그러면서 "문제의 중심엔 편 가르고 국민을 분열시켜서 자기들 정치권력을 유지하려는 낡은 정치가 있다"며 "이미지 조작에만 능하고 국민보다 자기편 먹여 살리기에만 관심 있는 낡은 정치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명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