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올해 처음으로 CES 단독 부스 마련하고 적극 홍보
북미시장 공략 위해 특화 솔루션 선봬…전시도 성황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전시장 내 삼성SDS의 부스는 인텔리전트 팩토리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블록체인 기술 등을 살펴보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삼성SDS가 CES에 단독 부스를 차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양적·질적인 성장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로 읽힌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CES 2020’ 전시장 내 삼성SDS 부스. (사진= 삼성S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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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강조
삼성SDS의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A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등 IT 신기술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공유되면서, 스스로 최적화하고 제어하며 안전하게 운영되는 공장이다.
특히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과 5G가 도입되면 수많은 IoT 기기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즉시 분석·처리해 즉각적인 현장 대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5G 고해상·열화상 CCTV 기반 관제 시스템은 △근로자의 마스크 미착용 △부상자 발생 △설비 과열 △가스 누출 등의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려준다. 이어 에지 컴퓨팅과 AI 기반 실시간 영상 분석은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SDS는 인텔리전트 팩토리에서는 실시간으로 설비의 상태가 근로자의 위험 여부를 판단해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삼성S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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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기반 업무자동화·블록체인 기술 소개
삼성SDS는 또 AI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혁신 기술도 선보였다. 대화형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와 블록체인 ‘넥스레저’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관리 기술 등이다. 브리티웍스는 삼성SDS는 임직원의 83%가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사내 1만7400여 개 업무를 자동화 해 8개월 간 총 44만 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사업에 브리티웍스를 적용해 4000여 시간을 절감한 사례도 소개했다. 수십 명이 각 지역별 항공사·선사의 3만여 개 사이트에 매일 접속해 화물 위치정보를 수집·입력하는 단순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가능했다.
삼성SDS는 인도 IT기업 테크 ‘마힌드라’,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페가시스템’과 협력해 개발한 블록체인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 관리 모델도 선보였다. 보안성이 높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동차 회사와 서비스 업체, 차주들은 부품의 정품 여부, 출처 등을 확인하고 제품 품질을 보증 받을 수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라며 “이번 CES 참가를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류관리 등이 가능하다. (사진= 삼성S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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