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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사로 靑 수사 차질 지적에 靑 "오히려 공정수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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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그동안 검찰에 대한 불신 깊었던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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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7일 오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상견례를 마친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0.01.07.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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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검찰 고위 간부 인사로 청와대 인사들이 연루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엄정한 법적 기준을 토대로 해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만큼 우리 검찰에 대한 불신이 깊었던 것이 아닌가 오히려 반문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는 전날 대검검사급(검사장) 이상 고위 간부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과 청와대의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지휘했던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47·27기),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을 수사지휘했던 박찬호 공공수사부장(54·26기) 등이 각각 부산고검 차장, 제주지검장으로 좌천성 발령이 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무부에서도 균형 인사, 인권 수사를 위한 방안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인사들이 이뤄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사 과정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원만하게 듣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유감의 뜻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 사안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나타낸 것"이라며 추 장관이나 윤 총장 개인을 향한 유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있었고 무엇이 문제이고 일일이 따져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일일이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를 언급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총장에 대한 불신임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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