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은 9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을 묻는 뉴스핌의 질문에 "대전과 충남이 같이 혁신도시 지정되고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과 충남은 지난해 국회에서 혁신도시법 개정을 통한 지역인재채용 의무화가 가능해졌다. 허 시장은 이에 지역인재채용 의무화를 넘어 혁신도시 지정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을 대전‧충남으로 유치해 국가 균형발전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지역 현안인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혁신도시 지정으로 공공기관 이전 및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혁신지구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는 물론 충청권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연계해 법 개정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20대 국회 회기 내 통과가 어려울 경우 충청권 총선 공약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허 시장은 올해는 '미래도시 대전'의 원년으로 민선7기의 반환점이 되는 해인만큼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시장 취임 이후 시정 안팎을 살피는 데 매진한 만큼 올해에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정의 4대 정책방향을 세우고 주요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4대 정책방향은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미래를 여는 혁신성장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등이다.
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지정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 견인 △소셜벤처 창업특구 조성 등 벤처․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선순환 경제 확산 △대전의료원 건립 등 사각지대 없는 의료‧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펼친다.
혁신성장 분야는 △대덕특구 재창조를 통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본격화 △바이오메디컬분야 규제자유특구 등 신성장산업 육성 △Re-New 과학마을 등 첨단기술 실증화로 스마트시티 조성 가속화 등이다.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대전방문의 해 등 차별화된 대전형 콘텐츠로 관광도시로 변모 △UCLG 총회 성공개최 준비 등 세계 속의 대전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등 역사문화도시로 대전의 정체성 정립에 나선다.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구축을 위해 △트램 등 충청권 상생의 철도중심 대중교통 혁신 △물 순환 선도도시 등 미래형 녹색도시 구현 △스마트 재난관리체계 구축 등 시민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허 시장은 "올 한해를 미래 대전으로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고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2020년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혁신성장. 균형발전, 문화도시, 그린시티 4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보다 더 빠른 속도감 가지고 결실을 맺는 행정력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