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움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채택
유니온페이·차이나 모바일 등 노드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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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기관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서비스가 오는 4월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
7일(현지시간) 시나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탕스스(Tang Sisi) 중국 국가정보센터 스마트시티발전연구센터 부주임은 최근 중국도시관리혁신포럼에 참석해 국가정보센터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현황을 공유했다.
탕 부주임은 “국가정보센터가 주도하고 중국 유니온페이 등 기업이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BSN)’를 오는 4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10월부터 400개 기업 및 600명의 개발자와 함께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SN은 허가받은 소수의 노드에 의해 운영되는 컨소시움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형태를 채택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노드는 국가정보센터, 중국 유니온페이, 차이나 모바일 등이다. 기업, 정부기관 등 다양한 업계와 분야의 노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국가정보센터는 개발자들이 BSN을 이용해 블록체인 디앱 개발에 필요한 모든 단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국가정보센터는 측은 “채굴기 등 물리적인 장비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구매하지 않아도 BSN을 이용할 수 있다”며 “BSN이 제공하는 공용서비스망을 이용하고 필요한 만큼의 리소스를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BSN 개발을 위해 국가정보센터는 지난 2018년 8월 베이징대학교와 ‘차세대 정보기술 연구원’을, 대련이공대학교 전자정보전기공학부와는 ‘블록체인 기술 응용 실험실’을 공동 설립했다.
이후 블록체인 기술 연구와 동시에 차이나 모바일 등 기업의 지원을 받아 전국 각지에 블록체인 네트워크 거점을 설치했다. 국가정보센터는 “오는 4월 서비스 정식 운영전까지 전국 100개 도시에 네트워크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동남아 및 유럽 기업들과도 본사 소재지에 네트워크 거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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