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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외국인도 담는 조선업…중동 갈등 수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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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유가 상승으로 운임도 지지…발주 증가 요인"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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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이란 사태 등 변동성에 따른 불안감이 있으나 조선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란 사태가 전면전으로 가지 않는다면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견조한 외국인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는 조선 업종에 대한 관심을 제언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 이란 사태는 궁극적으로 조선업체들의 수주 기대감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당분간 유가 하방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소재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운임의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운임 수준이 이연되던 발주·수주의 증가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올해부터 적용되는 선박용 연료유의 황함량을 0.5% 이하로 규제하는 ‘IMO2020’ 환경 규제도 있었다. 조 연구원은 “해묵은 소재이지만 탱커를 중심으로 조선 수주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란 사태로 인해 당분간 이벤트 발생에 따라 변동성이 수시로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조 연구원은 이 같은 단기 변동성에도 중동지역 내 전면전 상황으로 전개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이 낮다는 전제를 내세우면서 “주가 하락 시 적극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점 통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주요 매크로 지표와 삼성전자(005930)에서 확인된 IT 중심의 기업 이익 사이클 회복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긍정적 흐름이 확인되고 있고, 실질적으로 리스크 관련 지표들의 전반적인 움직임이 심리적인 불안감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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