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들을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피비린내가 진동한다”라고 표현했다.
장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은 스스로 독재정권임을 선언했다. 청와대가 결국 윤석열 검찰에 대한 대학살을 자행했다. 쓸어버려도 어떻게 이렇게 쓸어 버리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권력형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수뇌부를 이토록 잔인하게 산산조각 내고 유배까지 보낼 수 있단 말이냐. 이것은 수사기관에 대한 권력의 행패이자,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대한 방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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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장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은 스스로 독재정권임을 선언했다. 청와대가 결국 윤석열 검찰에 대한 대학살을 자행했다. 쓸어버려도 어떻게 이렇게 쓸어 버리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권력형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수뇌부를 이토록 잔인하게 산산조각 내고 유배까지 보낼 수 있단 말이냐. 이것은 수사기관에 대한 권력의 행패이자,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대한 방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는 오늘을 권력에 의한 검찰 파괴의 날로 기록할 것. 국민 두려운 줄 모르는 오만한 권력은 국민들로부터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주요 간부들은 사실상 ‘좌천성’ 전보가 이뤄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청와대의 6·13 지방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각각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제주지검장으로 발령 냈다. 강남일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이원석 대검기획조정부장은 수원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새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이성윤 검찰국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법무부 검찰국장엔 노무현 정부 사정비시관실 행정관을 지낸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보임됐다.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자리에는 심재철 현 서울남부지검 1차장이 맡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