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석열 참모진 전원 교체…검찰 고위간부 인사 전격 단행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연합뉴스]

법무부가 8일 오후 7시30분쯤 전격 인사를 단행했다.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을 비롯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참모진을 모두 교체했다.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연 법무부는 대검검사급(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

검사장급 대검 참모진은 모두 일선 검찰청으로 발령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조상준 대검 형사부장과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각각 서울고검 차장과 수원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두봉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문홍성 대검 인권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노정연 공판송무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간다.

대검 참모진으로는 신임 검사장들을 대거 기용했다.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과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공공수사부장을 맡는다.

이정수 부천지청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 김관정 고양지청장은 형사부장, 이수권 부산동부지청장은 인권부장으로 각각 승진·전보 발령이 났다. 노정환 대전고검 차장과 이주형 대구고검 차장은 각각 대검 공판송무부장·과학수사부장으로 수평 이동했다.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총괄한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은 법무부 핵심 요직인 검찰국장에 보임됐다.

강남일 대검 차장은 대전고검장으로,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은 대검 차장으로 부임한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장으로 발령났으며, 윤 총장과 가장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수원지검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옮긴다.

검사장으로 5명이 승진했다. 사법연수원 기수별로는 26기 3명, 27기 2명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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